은퇴한 '포뮬러 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스키를 타다 다쳐 혼수상태에 빠진 데 이어 스웨덴의 빅토리아 공주도 스키를 타다 부상당하는 등 알프스 일대에서 스키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슈마허는 지난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간)께 프랑스 쪽 알프스 메리벨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가 코스를 벗어나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헬리콥터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혼수상태이다.
또한, 스웨덴의 왕위 계승권 1순위인 빅토리아 공주도 이탈리아 동북쪽 알프스에 있는 체르비니아에서 남편과 자녀 그리고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부부와 함께 스키를 타다가 다쳐 헬기로 인근 아오스타로 이송됐다가 다시 제네바로 옮겼으나 다행히 발목 인대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진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