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징 기능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냅챗'을 쓰는 사용자 수백만명의 정보가 해킹돼 인터넷에 공개됐다.
이번 사건은 스냅챗 시스템에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지 며칠만에 나온 것으로, 최근 급성장한 스타트업인 이 회사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익명의 해커가 'SnapchatDB.info'라는 사이트를 개설해 스냅챗 사용자 460만명의 아이디와 전화번호가 담긴 파일을 올렸다.
이 해커는 사생활 침해와 스팸 발송 악용을 우려해 전화번호 뒷자리 2개를 삭제한 상태로 정보를 공개했으나, '특정한 상황에서는' 전체 정보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