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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北, 대남 비난 자제, 관계 개선 공세 시작

    "김정은 제1비서가 신년사에서 대남 관계 개선 발언 때문인 듯"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 입장을 표명한 뒤 북한 매체들이 대남 비난을 자제하면서 적극적인 대남 공세를 시작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평통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종전에는 하루 5~6건의 대남 비난 기사를 실었지만, 2일에 이어 3일에도 비난기사를 실지 않았다.

    대신에 '우리민족끼리'는 '올해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국면으로 열어나가자!'라는 제하에서 사설과 반영기사 등 10여 건을 실고 우리민족끼리를 강조하면서 민족의 화합과 단합을 촉구하는 대남 선전전을 시작했다.

    우리민족끼리의 인터넷 TV도 '김정은 제1비서 새해 신년사에 접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서기국 일군들과의 인터뷰'를 인터넷을 통해 방영했다.

    조평통 서기국의 전종수 부국장과 황철 부장, 로학철 부장의 인터뷰 방송을 통해 대남비난을 자제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하루 평균 1~2건의 대남 비난 기사를 실었으나, 2일자 신문에는 게재하지 않았다.

    북한 매체의 이러한 비난 보도 자제는 김정은 제1비서가 신년사에서 대남 관계 개선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

    김 제1비서는 "북남사이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끝낼 때가 됐으며,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일을 더 이상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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