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출산 후 아기를 누가 책임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나?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혼 직장인 643명과 미혼 직장인 626명을 대상으로 ‘육아현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기혼직장인을 대상으로 ‘출산 후 육아는 누가 담당하는 것이 이상적인가?’를 물었다.
조사결과, ‘아내, 남편 모두’라는 응답이 78.4%로 가장 많았다.
‘아내’와 ‘남편’이란 응답은 각각 18.2%, 3.2%에 그쳤다.
하지만, ‘본인 또는 주변에서 실제로 육아를 맡아하는 사람은 누구인가?’를 질문한 결과, ‘아내’라는 응답이 67.2%비율로 가장 많았다.
‘아내, 남편 모두’라는 응답은 29.7%에 그쳤으며, ‘남편’은 3.1%에 불과했다.
또 회사에서 육아휴직을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조사결과 ‘눈치는 보이지만 쓸 수는 있다’는 응답이 56.7%로 가장 많았다.
‘마음 편히 쓸 수 있다’는 10.6%에 그쳤으며, ‘쓸 수 없다’는 32.8%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을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다’는 응답률의 경우 ‘공기업’이 ‘중소기업’ 보다 무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교차분석)
‘공기업’ 직장인의 경우 23.6%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대기업(15.8%) △외국계 기업(14.5%) △중소기업(7%) 순으로 조사됐다.
‘육아휴직을 마음 놓고 쓸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는 회사 분위기 때문’이 응답률 48.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상사가 눈치주고 싫어해서(35.6%) △업무복귀 후 불이익을 당할까봐(32.2%) △업무이관으로 동료들에게 부담을 줄까봐(29.6%) △돈을 벌어야 해서(16.1%)순이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다고 생각 하는가?’란 질문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다’가 65.9%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