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기 갤럭시 기어
'웨어러블 디바이스(착용형 기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미국의 건강용 손복밴드 제조사에 약 2억5천만 달러(약 2천700억원)의 투자금이 몰리는 대박이 나 화제다.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건강용 손목밴드와 이동형 스피커, 블루투스 헤드셋 등을 만드는 샌프란시스코의 조본(Jawbone)이란 회사가 최근 실리콘밸리의 주요 기업들로부터 2억5천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조본은 스탠퍼드대 학생이던 알렉산더 아실리와 후세인 라흐만이 1999년 공동 창업, 사용자의 건강상태 등을 체크할 수 있는 건강용 스마트 손목밴드 '업24'(UP24)로 잘 알려진 회사다.
손목에 차고 있으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사용자가 하루에 칼로리를 얼마나 소모했고 잠은 얼마나 잤는지 등 필요한 건강정보를 알려준다.
처음에는 독립된 기능의 하드웨어만 만들던 조본은 점차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나 건강 관련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현재 기업가치만 30억 달러(약 3조2천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조본에 투자한 기업 중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스퀘어, 플립보드 등 잘 알려진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서밋엔터테인먼트, I고 애CM, 플레이보이 등의 미디어 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