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치러진 제179회 텝스 시험지 응시자 1만 7800여 명의 전체 답안지가 사상 처음으로 재채점된다.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한 감독관의 실수로 답안지가 바뀌는 바람에 한 응시자의 성적이 무효처리됐다.
이 응시자는 성적 확인일인 지난 18일 이 사실을 알았고 학교 측에 정정을 요청했지만 "텝스는 한 사람이 점수가 달라지면 모든 응시자의 점수가 바뀌니 정정 대신 무료 응시권을 주겠다"고 답했다.
이 응시자는 이런 답변을 서울대 내부 게시판에 올려 항의했고, 결국 서울대 텝스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전체 재채점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