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에서도 여성은 여전히 남성보다 못한 대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대 여성 센터의 연구 결과 지난해 상영 수입 100위 이내 영화 가운데 여성이 주인공을 맡은 작품은 15편뿐이었다. 또 주요 배역을 여성이 맡은 영화는 29편에 불과했다.
특히 대사를 한마디라도 하는 배역 가운데 여성은 30%에 그쳤다.
등장하는 남녀 배우가 동수인 영화는 고작 13편으로 조사됐다.
영화에 등장하는 2천300여 개 배역을 대상으로 연구를 주도한 마사 로진 연구위원은 "영화판은 철저한 남성 위주로 돌아간다"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