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예산 축소로 연안전투함(LCS) 확보에 비상이 걸린 미국 국방부가 일본을 통한 '탈출구'를 마련했다고 미국의 항공 전문지 에비에이션위크(AW)가 11일 보도했다.
AW는 국방부 소식통의 말을 빌려 국방부가 애초 52척에서 32척으로 줄어든 LCS 발주 규모에 대한 논의를 중단하는 대신 일본과 개량형 LCS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지침을 최근 마련했다고 전했다.
국방부의 이런 움직임은 일본 주둔 미 해군 사령부와 일본 외무성 차원에서 동시에 확인됐다. 특히 일본 외무성은 "양국은 상호방위지원(MDA)합의에 따라 고속 LCS 최적화를 위한 공동개발 연구에 관한 문서를 4일 도쿄(東京)에서 교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