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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 '우크라이나 사태'에 새우등 터져

기업/산업

    완성차업계 '우크라이나 사태'에 새우등 터져

    • 2014-03-18 07:18

    작년에 이어 올해 1∼2월 러시아 수출실적 '뚝뚝'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여부를 두고 갈등이 고조되면서 국내 완성차업계의 대(對) 러시아 수출 실적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는 미국·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우리나라의 3대 자동차 수출 시장이지만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방침으로 타격을 입은 데다가 작년 말부터 불거진 우크라이나 사태라는 악재가 겹쳐 한껏 위축됐다.

    현대·기아자동차[000270]는 올해 1∼2월 러시아에서 작년 동기간보다 1.0% 감소한 4만9천44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005380]는 전략 차종인 '솔라리스' 등을 앞세워 0.6% 증가한 2만4천945대를 팔았지만 기아차는 2.6% 줄어든 2만4천502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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