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으로 경제 체력이 취약한 신흥국보다 한국 등 우량 신흥국들이 더 많은 충격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경상수지, 외환보유액 등 경제 기초 체력이 취약한 신흥국이 미국의 테이퍼링으로 더 큰 충격을 받았다는 종전 분석과는 다른 것이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27개 신흥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5월 벤 버냉키 당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을 시사한 이후 우량 신흥국의 통화 가치 하락폭이 취약국보다 3배나 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