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시청이 창설 140주년을 맞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0대 사건' 설문조사 결과, 1995년 '지하철 사린 테러'로 세계를 경악시킨 옴 진리교 사건이 1위에 올랐다고 산케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경시청이 전 직원 5만여 명을 상대로, 미리 후보로 정한 100개의 사건·사고·재해 중 한 사람당 3개씩 택하는 형태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옴 진리교 사건이 최다 득표했다.
옴 진리교는 1995년 3월20일 아침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松本智津夫>) 등의 주도로 도쿄 시내 지하철 3개 노선의 차량 5군데에 맹독성 사린가스를 뿌려 승객 11명을 살해하고 약 5천500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대형 테러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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