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로 향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당일 영공에 진입한 외국 항공기가 군 레이더에 포착된 적이 없다고 밝혀 비행경로에 의문을 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20일 푸로느모 유스기안토로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해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최서단인 아체주 북쪽 사방에 있는 군 레이더에 실종 여객기나 다른 어떤 외국 항공기도 영공을 통과한 것으로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스기안토로 장관은 "군 레이더는 매우 강력하고 정밀하다. 그 레이더에 어떤 항공기도 포착되지 않았다"며 "이 레이더는 민간 레이더보다 훨씬 민감하기 때문에 그 정확성을 의심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