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0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스트로스-칸이 지난해 합류한 프랑스계 투자은행 LSK & 파트너스의 모하마드 자이단 최고운영자(COO)는 20일(현지시간) 가진 전화 회견에서 스트로스-칸이 'DSK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란 명칭의 헤지펀드를 조성해 역시 경제학자인 딸 바네사와 함께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로스-칸이 지금까지 자금을 직접 운용한 적은 없다.
스트로스-칸은 자금 조성을 위해 상하이를 방문해 투자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러시아와 중동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프랑스 방송이 이날 전했다.
스트로스-칸이 자금을 확보하려는 주요 대상은 국부펀드와 연기금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기관 투자가는 투자에 앞서 3년의 운용 실적을 요구하는 것이 관례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자이단은 헤지펀드에 모두 20여 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를 끌어모으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