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새누리당 주요 예비후보들이 야권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을 모두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CBS가 여론조사전문업체인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지난 24∼25일 만 19살 이상 수도권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먼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정몽준 의원은 34.5%, 김황식 전 총리는 17.4%, 이혜훈 최고위원은 3.9%였고 나머지는 없음/모름/무응답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시장 39.0%, 정 의원 40.4%로 정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과 김 전 총리는 44.7%대 30.8%였고, 박 시장과 이 최고위원은 각각 50.0%와 20.9%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1.0%, 새정치민주연합이 23.3%였다. 이번 수도권 여론조사는 기존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대신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질문을 구성했다.
서울은 94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는 ±3.19%포인트이다. 응답률은 11.0%이다.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는 남경필 의원 27.7%, 정병국 의원 5.5%, 원유철 의원 4.1% 등이었다. 나머지 58.0%는 없음/모름/무응답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적합도는 김진표 의원이 18.7%로 가장 높았고, 김상곤 전 교육감 12.3%, 원혜영 의원 9.0%, 없음/모름/무응답 56.5%였다.
남경필 의원을 새누리당 후보로 가정했을 때 남 의원과 김진표 의원의 양자대결은 39.5%대 22.3%로 남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 의원과 김 전 교육감은 43.6%대 22.0%, 남 의원과 원혜영 의원은 44.7%대 17.0%로 어느 경우이든 남 의원이 큰 차이의 우세를 보였다.
경기도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9.0%, 새정치민주연합 22.5%로 서울보다 양 당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경기는 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는 ±3.57%포인트이다. 응답률은 12.9%이다.
인천에서 송영길 시장에 맞서는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유정복 전 장관이 28.4%, 안상수 전 시장이 23.5%, 없음/모름/무응답은 48.1%였다.
가상대결에서 유 전 장관은 32.3%로 30.7%를 기록한 송 시장을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