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수신한 휴대전화 스팸 문자와 이메일이 하루 평균 0.8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8일 발표한 '2013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8일∼12월 4일 전국의 만 12∼59세 휴대전화 이용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1인당 하루 평균 스팸문자 수신량은 0.22통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 같은 조사 때의 0.23통보다 소폭 감소한 것이다.
작년 하반기 1인당 평균 스팸문자 수신량을 이동통신사별로 보면 LG유플러스 0.25통, KT 0.22통, SK텔레콤 0.21통 등의 순이다.
각 이통사의 무료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에 가입했을 때의 스팸문자 차단율은 평균 64.5%로, 작년 상반기 차단율 29.6%보다 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이통사별 스팸문자 차단율은 SK텔레콤이 67.5%, KT가 61.4%, LG유플러스가 58.9%다.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 가입률은 평균 67.9%로, SK텔레콤(87.3%)과 KT(74.7%)는 비교적 높았지만 LG유플러스는 8.5%에 그쳤다.
또 방통위와 KISA가 이메일 이용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1인당 하루 평균 스팸이메일 수신량이 0.66통으로, 작년 상반기 0.51통보다 늘었다. 주요 포털별로는 다음 0.66통, 네이버와 네이트 각 0.42통 등의 순이다.
KISA가 운영 중인 이메일 스팸트랩에 작년 7∼12월 탐지된 스팸이메일 4천131만269건 중 발신지가 국내인 것은 6.5%였고, 나머지 93.5%가 국외에서 발송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올해 상반기 중 악성스패머 정보를 이통사간에 공유해 이들이 스팸 발송을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것을 방지할 방침이다.
또 KISA는 스팸 차단에 필요한 정보를 사업자에 실시간 제공하는 등 사업자 자율규제 지원을 강화하고, 이통사별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의 스팸 차단율을 분기별로 측정해 차단율이 낮아지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 이동통신사별 스팸문자 수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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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사 │ LG U+ │ KT │ SKT │ 평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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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1일 평균│ 0.25통 │ 0.22통 │ 0.21통 │ 0.22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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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털사업자별 스팸이메일 수신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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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명 │ 다음 │ 네이버 │ 네이트 │ 기타 │ 평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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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1일 평균 │ 0.66통 │ 0.42통 │ 0.42통 │ 0.92통 │ 0.66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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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방통위·KI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