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의 '늦깎이 대학생' 엄마가 불길과 유독 가스가 덮치는 상황에서도 잠이 든 자신의 두 딸과 친구 딸을 구하려고 방으로 뛰어들었다가 함께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이버대학을 다니는 '늦깎이 대학생' 김모(35·여·서울)씨는 29일 학과 MT를 떠날 예정이었다.
이 때문에 두 딸을 친구 집에게 맡기고 MT를 가려고 전날 저녁 경기도 과천에 사는 친구 오모(35·여)씨의 집으로 아이들을 데려가 함께 잠을 자다 변을 당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29일 오전 1시 7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