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31일 지구 온난화로 거주지를 떠나야 하는 사람이 늘고 빈곤 심화로 분쟁 위험성이 고조되는 등 인간의 안전보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처음으로 지적한 새 보고서를 발표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요코하마(橫浜) 회의에서 채택된 IPCC 보고서는 산업혁명 전에 비해 기온 상승이 4℃를 넘을 경우 국제 목표인 2℃ 미만 상승과 비교해 식료, 기상 등 여러 분야에서 피해가 심각해진다는 점을 예시, "기온 상승이 확대되면 광범위하고 불가역적인 영향이 일어나기 쉽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