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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聯, 여성 전략공천 반대한 최고위원은 누구?

국회/정당

    새정치聯, 여성 전략공천 반대한 최고위원은 누구?

    최고위원들 반대에 기초단체장 여성 전략공천은 4명뿐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 모습. 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이 6·4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로 여성을 단 4곳만 전략공천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당헌 상 여성 등을 배려해 30%까지 추천할 수 있는데도 개혁공천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새정치연합은 30일 사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청장과 시장, 군수 등 기초자치단체장의 여성후보 전략공천 지역으로 인천 2곳과 경기 용인, 충남 청양군 등 4곳을 확정할지 논의했다.

    당 개혁공천 태스크포스가 보고한 심사결과였다.

    하지만 일부 최고위원이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이날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이 기초단체장 여성후보로 모두 7곳을 확정한 점과도 대조됐다. 새누리당은 서울에만 종로와 용산, 서초구 등 3곳에 여성구청장 후보를 내기로 했다.

    이는 오영식·이계안 서울시당 공동위원장과 이목희 서울시당 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현역 20% 물갈이’를 제시하면서 “여성, 장애인, 청년 등 사회적 소수자와 새터민, 국가유공자 등을 배려한 공천 결과를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던 것과도 다소 대치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노웅래 개혁공천 TF 위원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여성후보가 절대 우세인 지역에서는 여성 공천 우선으로 하기로 했고, 비례대표 기초의원도 여성을 공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의 또다른 관계자도 "유력 여성 후보들이 경쟁하고 있는 지역이 2곳 정도 더 있고, 다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더하게 되면 추천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이 비례대표 기초의원 후보를 전원 여성으로 공천하기로 최고위가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생색내기 수준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표면상 여성에 대한 전폭적 배려로 보이지만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여성 당선자는 전체 379명 가운데 93.6%인 352명으로 절대다수다.

    남성은 6.4%인 24명에 그치는데, 당선권에 해당하는 1번에 여성을 공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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