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일인 16일 오후 정근식 후보(왼쪽)가 서울 마포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개표방송 시작에 앞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16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정 후보는 47.06% 개표된 16일 오후 11시 현재 52.38%의 득표율로 43.95%를 얻은 조전혁 후보를 8.43%포인트 차로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보수 성향의 윤호상 후보의 득표율은 3.66%다.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나선 정 후보는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등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학력 저하를 보완하기 위해 기초학력 부진, 경계선 지능, 난독·난산 등을 겪는 학생에게 전문적 진단을 실시하고, 맞춤형 교육을 하는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보 성향의 최보선 후보는 지난 12일 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