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정부는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을 구출하려고 '모든 방안'을 열어두고 노력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초기에 보코하람과 협상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피랍기간이 장기화하면서 국내외의 비난이 커지자 태도를 바꾸는 분위기다.
마이크 오머리 정부 정보기관 책임자는 "현재 모든 방안이 열려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온 전문가, 군, 정보요원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것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안의 일부분이며 훨씬 더 많은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수 임무 장관 타미누 투라키는 "저항세력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며 "치복에서의 소녀 납치를 포함해 어떠한 문제도 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