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쉰(騰訊·텐센트)·바이두(百度) 등 중국 인터넷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삼성전자[005930]를 앞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케팅 조사업체 밀워드 브라운 리서치가 집계하는 올해의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29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그러나 텐센트는 14위로 작년보다 7계단이나 뛰었고, 바이두는 8계단 오른 25위에 올라 올해 삼성전자를 제쳤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259억 달러(약 26조6천억원)로 작년보다 21% 증가했다.
이에 반해 텐센트의 브랜드 가치는 536억 달러로 97%나 부풀어 100대 브랜드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바이두의 브랜드 가치도 298억 달러로, 작년보다 46%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