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변이유전자를 지닌 흡연자는 다른 일반 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더욱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암연구소의 분자·인구유전학 교수 리처드 홀스턴 박사는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BRCA2 변이유전자를 지닌 흡연자는 일반 흡연자에 비해 폐암 위험이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이 1일 보도했다.
폐암 환자 1만1천348명과 건강한 사람 1만5천861명의 DNA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홀스턴 박사는 말했다.
BRCA2 변이유전자를 지닌 흡연자의 폐암 발병률은 2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