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선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정국 안정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지만, 동부 지역의 교전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분리주의 민병대와 이들을 진압하려는 정부군 간의 교전이 계속되면서 정국 안정화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에도 동부 루간스크주 주도 루간스크시 외곽에서 정부군과 분리주의 민병대 간에 교전이 벌어졌다.
통신은 이날 새벽 민병대원 수백 명이 중기관총과 유탄발사기 등을 이용해 루간스크의 국경수비대를 공격했으며 이에 수비대 대원들이 응사에 나서면서 약 4시간 동안 전투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정부군은 이 전투에 전투기까지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