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주의 이슬람 국가 건설이라는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지하디스트)의 꿈이 갑자기 실현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했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시작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이슬람 무장단체의 세력은 올해 들어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강력해졌다.
이라크에선 제2의 도시 모술을 함락된 데 이어 수도 바그다드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파키스탄에선 최대도시 카라치의 국제공항이 테러로 얼룩졌다.
시리아 행정·경제수도 라카 역시 넘어갔다. 아프가니스탄에선 탈레반 간부 5명이 미군 포로 1명을 돌려주는 대가로 석방되는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