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 도·감청 행위를 보도한 언론인 글렌 그린월드는 NSA의 주목적이 테러 예방이 아니라 기업의 정보를 빼내려는 데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린월드는 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제로 오라(Zero Hora)와 인터뷰에서 "NSA의 도·감청은 주로 경제적 이유에서 이루어졌다"면서 "NSA가 수집한 정보는 테러리스트들의 교신이 아니라 기업에 관한 정보가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린월드는 NSA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간의 전화통화 기록을 훔쳐본 것도 테러리스트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던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린월드는 브라질 정부에 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에 대한 망명 허용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