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국경과 가까운 시리아 동부 유전 지역인 데이르 에조르 주(州)에서 차량 폭탄이 터져 시아파 반군 지도자를 포함해 최소한 7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폭발은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 전선과 다른 강경 이슬람 단체인 아라르 알-샴 사무실 인근에서 벌어졌으며, 아라르 알-샴 지휘관과 누스라 전선의 이슬람 판사가 숨졌다.
폭발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 두 무장단체는 유전 지역을 장악하기 위해 강경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와 치열한 교전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