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혹시 있을지 모르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앞으로 5년간 58억 달러(약 6조원)를 쓸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지상발사 중간단계 미사일방어(GMD) 개발을 위해 미 국방부가 계획한 예산 액수다.
GMD는 미국이 북한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중점적으로 막기 위해 개발중인 미사일방어체계다.
하지만 지금까지 배치된 GMD용 요격미사일(GBI) 30기는 모두 알래스카주와 캘리포니아주에 분포해 있어 GMD는 흔히 '북한 미사일 방어용'으로 일컬어진다.
CBO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내년에 11억5천만 달러를 GMD 개발 또는 기존 관련시설의 운영이나 유지보수에 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