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현룡 의원
철도부품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이 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진솔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삼표이앤씨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일체를 부인했다.
조 의원은 철도부품 업체인 삼표이앤씨로부터 1억 6천만 원을 받고 철도궤도 공사를 수주하는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조 의원의 운전기사 위 모 씨와 지인 김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의원의 지시를 받고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조 의원은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냈고, 2012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검찰은 조 의원을 상대로 금품을 받았는지와 업체의 청탁을 받고 철도시설공단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