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한국인 34명을 포함해 총 47명의 강제 납북자에 대한 생사 확인을 북한에 요청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강제적 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이하 실무그룹)은 연례보고서에서 한국인 34명, 일본인 13명 등 강제납북자 47명의 생사확인과 27건의 실종사건에 대한 해명을 북한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2012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실무그룹의 활동 내용이 담겼다.
한국인 납북자는 1967년 연평도 인근에서 고기를 잡다가 납치된 최원모·문경모 씨 등 1960∼1970년대 서해·남해에서 고기를 잡다 납북된 어부가 19명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