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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세종·충남지역 곳곳에 밤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게릴라성 폭우가 내렸다.
이번 장마는 주말까지 이어지겠고 잦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오전 7시 현재 논산 40.5㎜를 비롯해 서천 40㎜, 보령 34㎜, 부여 32.5㎜, 대전 6.7㎜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보령에는 오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 동안 31㎜가 집중됐으며 논산과 서천, 부여에는 한때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전 중 다시 시작돼 주말까지 20~60㎜ 가량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충남지역에서는 낙뢰로 인한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시 48분쯤 부여군 구룡면의 한 농가창고에서 낙뢰로 추정되는 불이 나 내부 400㎡와 농기계 등을 태워 8,1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꺼졌다.[BestNocut_R]
오전 2시 25분쯤 아산시 송악면의 한 주택에서도 낙뢰가 떨어지면서 불이 나 주택 일부와 선풍기 등이 불에 탔으며, 금산군 제원면의 한 창고 역시 낙뢰로 2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불안정으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겠고, 특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예상돼 추가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