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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제2롯데월드 기둥에 발생한 균열에 대해 안전진단한 결과 구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초 제2롯데월드 메가기둥 11곳에서 균열이 발견되면서 서울시는 대한건축학회와 한국시설안전공단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점검을 맡은 대한건축학회는 콘크리트 강도가 "설계 강도 이상을 유지하는 등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메가컬럼의 구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된다"고 12일 밝혔다.
학회 연구진은 용접열에 의해 강판이 팽창되면서 균열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용접열이 닿은 콘크리트 표면부의 온도가 약 100~200℃로, 콘크리트 표면 온도 권장 한계값인 250℃ 보다 낮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BestNocut_R]
연구진은 그러나 메가 기둥의 내구성 확보를 위해 균열에 대한 적절한 보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72층에서 76층의 상세 개선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콘크리트 균열발생 원인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유사 모형실험을 추가하고, 균열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모색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