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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초단시간 노동자들 "올 설도 버림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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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신문] 초단시간 노동자들 "올 설도 버림받나요?"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김영태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2월 17일(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김영태 CBS 기자

    [김영태의 아침신문 전체듣기]


    ▶ 이완구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에 대해 신문들의 평가는 어떤까요?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 대체로 우려하는 사설들을 실었습니다.

    한겨레, 이런 총리로 민심 수습하고 국정 이끌 수 있나.

    경향, 우려스러운 반쪽 총리의 탄생.

    동아일보, 지역 앙금 남긴 총리 인준.

    국민일보, '직언 총리' 약속 지켜야 한다.

    중앙일보, 적나라한 비판 받아들여 소신 총리상 보이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 특히 이완구 총리의 언론관에 대한 우려가 크군요?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대통령을 '각하'라고 부르고 군사정권 시절의 언론관을 가진 것으로 드러난 이완구 총리, 그가 과연 야당과 국민의 협조를 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한겨레는 여전히 남은 '언론 통제 발언'과 언론의 정도라는 별도의 사설을 실었습니다.

    이번 녹취록 사건은 일차적으로 언론을 통제 대상으로 본 이완구 후보자의 문제다. 그러나 언론이 침묵해서는 안 될 상황에서 침묵함으로써 언론윤리의 문제로 비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녹취록 파문은 우리 언론 전체가 두고두고 성찰의 참조점으로 삼아야 할 사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복지지출의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한 조사가 흥미롭네요?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 중앙일보는 1면 머리기사로 최우선 복지 '송파 세 모녀 구하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복지 지출에서 국민 4명 중 한 명은 송파 세 모녀처럼 빈곤층을 보살피는 것에 최우선적으로 돈을 써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가 국민 1,000명과 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입니다.

    일반 국민 응답자의 25.8%가, 전문가는 56.7%가 빈곤층 지원에 우선 지출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응답자들은 그다음 우선해야 할 사업으로 영·유아 보육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복지 지출을 줄여야 한다면 최우선적으로 무상급식을 축소하자는 의견이 일반 국민 중에 가장 많았습니다.

    ▶ 주 15시간 미만 근무하는 초단시간 노동자들의 부당한 처우가 심각하다는데 무슨 얘깁니까?

    = 초단시간 노동자들 절규 "올 설도 버림받나요"라는 기사가 한겨레신문 1면에 실렸습니다.

    경북 칠곡군에 있는 다부초등학교에서 돌봄전담사로 일하는 13명이 경북교육청 1층 로비에서 닷새째 쇠사슬로 서로의 몸을 연결한 채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실제로는 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해온 자신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초단시간 노동자는 주당 노동시간이 15시간 미만이라는 이유로 법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단시간 노동자는 사회보험에도 가입할 수 없고, 고용불안에 신음하고 있지만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에서도 이들은 빠져 있다고 합니다.

    ▶ 38년간 국방부 기자실에 근무한 기자실장의 퇴직이 눈길을 끄네요?

    = 주인공은 국방부에서 기자들의 업무를 도와주는 여성 공무원, 김안중 기자실장입니다.

    중앙일보는 '장관 24명 모신 국방부 산 증인'이라는 기사에서 12.12때 회고담을 소개했습니다.

    김 실장은 "12.12 쿠데타 당시 국방부에서 교전이 벌어졌는데 신군부의 특전사 병력이 용산 국방부로 들어오는 것을 중앙일보 기자가 촬영했다가 신군부에 끌려가기도 했다"고 회고했습니다.

    김 실장은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소회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

    "내가 처음 국방부 기자실에 왔을 때 출입 매체는 16곳이었으나 1980년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으로 12곳으로 줄었다"며 "이제는 출입언론사가 38곳에 달하지만 기자들이 현안을 길게 보지 못하고 시간에 쫓기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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