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남성과 여성이 아닌 성(性) 중립성을 표현하는 대명사 'hen'이 다음달 15일부터 스웨덴에서 사용된다.
영국의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스웨덴학술원이 새로 추가한 1만 3천여개 단어에 남성도 여성도 아닌 성 중립성을 나타내는 대명사 'hen'이 공식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스웨덴학술원은 10년 마다 새로운 언어 사전을 펴내고 있다.
hen은 스웨덴어로 남자를 가리키는 han(영어의 he)과 여자를 가리키는 hon(영어의 she)을 합성한 단어다.
이 단어는 성별을 굳이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쓰일 전망이다.
1960년대에 처음 만들어진 이 단어는 2000년대 들어 트렌스젠더 단체들이 조금씩 쓰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공식 문서와 법원 판결문, 언론 보도, 서적에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