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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9사단 이전지 '함안' 대체시설조성 완료

경남

    육군 39사단 이전지 '함안' 대체시설조성 완료

     

    육군 39사단이 이전할 함안군 군북면 대체시설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조만간 함안으로의 이전이 시작된다.

    창원시는 16일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 일원 506만㎡에 육군 39사단이 이전할 대체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현재 이사를 위한 사전점검과 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육군 39사단은 오는 5월 하순~6월 초순 사이 이사를 하게 된다. 지난 2008년 11월 창원시와 39사단이 이전에 대한 합의각서를 체결한 지 6년여 만이다.

    함안 부지에는 사단 사령부와 병영생활관, 신병교육대, 종교시설(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220여 동의 건물이 들어섰으며 14곳의 훈련장 등이 조성됐다. 9홀 규모의 체력단련장도 갖추고 있다.

    현대식 건물에다 기존에 조성된 부대와 달리 기능별로 대통합해 유지관리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체 배치는 '충성:충'(忠)자를 모티브로 했다.

     

    함안 부지는 남해고속도로 함안, 군북, 장지IC와 인접해 있고 79호선 국도, 군북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39사단 이전사업은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함안군 군북면 일원 505만 4263㎡에 대체시설을 지어 39사단에 기부하고 현 39사단 사령부가 있는 창원시 소답동 일원 129만 4542㎡를 창원시가 양여받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민간사업자인 ㈜유니시티로, 총사업비는 함안 대체시설 조성과 현 39사단 부지조성 비용 등을 포함해 8,879억 원이다.

    창원시는 부대 이전이 마무리되면 현 사령부가 있는 중동일원과 사격장이 있는 북면 감계일원에 대한 교통·환경·재해영향 평가와 지구단위계획 수립, 실시계획 승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밟게 되고 2016년 3월쯤 부지개발을 위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지조성은 2019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면적은 중동지구 80만 9,440㎡, 북면 감계2지구 21만 4,975㎡이다.

    중동부지는 주거·상업용지 약 35만㎡, 공공시설용지 약 37만㎡, 지원시설용지 약 8만㎡이다. 북면부지는 택지용지 약 6만㎡, 도시기반시설용지 약 15만㎡로 계획하고 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사령부가 있던 중동 부지에는 단독주택없이 공동주택만 6000가구, 북면사격장 부지에는 공동주택 1000가구와 단독주택 25가구가 들어선다.

    2016년 상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단계별로 분양될 예정이며 2019년 6월 이후에는 순차적으로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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