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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기업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투자 난기류

    새만금을 끼고 있는 군장산업단지 풍력발전단지. (자료사진)

     

    대규모 투자 MOU로 관심을 모았던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난기류에 휩싸이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11년 4월 협약을 통해 새만금 부지 115만 ㎡에 신수종 사업으로 태양광 등 그린에너지종합산업단지 조성에 7조 6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이 신수종 사업단을 해체한 가운데 삼성 그룹의 계열사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제일모직의 폴리실리콘 생산 계획은 철회됐고 삼성SDI만 박막형 태양 전지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투자 예정 지역이었던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산업 용지도 국제협력용지로 바뀌면서 삼성의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또, 새만금에 10조 원을 투입하기로 한 OCI 역시 새만금 산업단지에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부지를 확보하고서도 투자 여건 악화로 계획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OCI는 2010년 투자 MOU를 체결하면서 새만금 산업단지에 1조 8천억 원을 투자해 폴리실리콘 5공장을 세우기로 했지만 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동서발전 등 6개 기업 컨소시엄 2014년 10월 새만금에 110MW 급 풍력발전단지와 21MW 급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구축하기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잇따라 MOU를 체결하면서 새만금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앞으로 이들 기업의 행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관련 대기업들이 방향을 선회하거나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투자 전망도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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