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인 공무원과 관련된 진천군의 내부 문건 유출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진천경찰서는 12일 진천군청 행정과가 내부용으로 작성한 문건을 진천군의회에 보고한 사실을 확인하고 유출된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 문건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A군의원을 상대로도 조사해 문건 유출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공무상 비밀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RELNEWS:right}이에 대해 문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군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안전조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문서를 게시했지만 1분 뒤 삭제했다"며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진천군청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A4 용지 한 쪽 분량의 내부 비밀문건인 동향보고가 지난 10일 개인신상정보 등이 실명 그대로 SNS상을 통해 퍼져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