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자료사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7개월 째 0%대를 기록했다. 여전히 0%대에 머물고 있지만 물가 상승률 자체는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6월 소비자 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6월과 비교해 0.7%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째 상승률이 0%대에 그쳤다. .
이는 담뱃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저유가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6월에 비해 17%나 하락하고, 가스요금 인하 등으로 전기.수도.가스 물가도 전년동월대비 9% 가량 떨어진 영향이 크다
그러나 지난 3월 전년동월대비 물가상승률이 0.4%까지 내려간 이래, 5월 0.5%, 지난달 0.7%로 상승률 자체는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월세(전년동월대비 2.5%)와 공공서비스(0.5%), 개인서비스(1.9%) 요금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들어 농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농축수산물은 가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해 물가가 4.1% 상승했다.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는 6.1% 상승해 오름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