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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메르스 진정돼도 부정적 영향 지속 우려"

경제정책

    최경환 "메르스 진정돼도 부정적 영향 지속 우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종민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메르스 관련 상황이 다소 진정되더라도 소비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 발표를 하루 앞두고 그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최 부총리는 이날 재정정책자문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메르스가 진정되더라도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우려가 있고,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며 “메르스 피해대책과 가뭄대책 뿐 아니라, 경기회복 모멘텀 유지가 가능하도록 과감하고 선제적인 정책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추경편성과 정부 내 기금사업 자체변경, 공공기관 투자, 정책금융 확대 등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앞서 같은 날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도 “메르스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지표 회복속도가 세월호 사고때보다 더딘 편이고 관광의료 분야에서의 대외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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