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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세청, 이마트 차명 주식 '무더기'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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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국세청, 이마트 차명 주식 '무더기'발견

    국세청·검찰 공조 조사

     

    이마트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된 차명 주식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은 지난 5월부터 두 달 넘게 주식 이동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된 차명주식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국세청은 직원 수십 여 명을 투입해 이마트의 회계,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집중 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최근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 해당 주식이 차명임을 확인했다.

    차명주식의 규모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신세계그룹 총수 일가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와 공조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신세계의 수상한 자금 흐름과 관련된 특정금융거래정보를 넘겨받아 내사를 벌였다.

    검찰은 신세계그룹 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계좌 추적을 진행했고 계좌추적 결과, 신세계 명의의 당좌계좌에 입금된 60억원의 뭉칫돈이 당좌수표로 인출된 직후 현금으로 교환되는 방법 등을 통해 상당 부분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오너 일가에 현금으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RELNEWS:right}

    검찰은 지난 3월 계좌 추적을 통해 비자금 의혹 수사를 재개했고, 국세청은 지난 5월 전격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그 자금의 일부가 차명 주식으로 전환된 정황을 잡고,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60억 정도의 뭉칫돈이 여러 개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차명 주식의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증여세 포탈 등 조세 탈루 혐의를 잡고 곧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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