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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새정치 지지층 '文체제' 선호·무당파 '安혁신' 선호

정치 일반

    [여론]새정치 지지층 '文체제' 선호·무당파 '安혁신' 선호

    - 새정치 지지층 "文 체제 32.9" vs "文 사퇴 21.4"
    지지층+무당층 "文 체제 26.7" vs "文 사퇴 24.4"

    - 새정치 지지층 "기존 혁신안 27.0" vs "새 혁신안 40.9"
    지지층+무당층 "기존 혁신안 22.2" vs "새 혁신안 41.0"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뉴스쇼가 준비한 목요일의 코너죠. 한 주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따끈따끈한 결과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님 어서 오세요.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짚어볼 여론도 정치이슈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새정치연합이 지도체제와 관련해서 지금 내홍에 빠져있는데,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일요일날 문안박 연대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에 관련해서 여론조사를 했는데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저희가 조사했습니다. 먼저 조사 개요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지난 12월 2일 전국 19세 이상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500명.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니까 새누리 지지자는 뺀 거예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일종의 역선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만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2일날 조사를 했고요. 유무선 RDD 방식으로 했습니다. 최종응답은 500명. 응답률은 4.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였는데요. 저희가 문재인 대표가 사퇴하고 전당대회를 개최하자는 안철수 전 대표의 비전과 또 문재인 대표가 계속 현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문재인 대표측의 입장. 그리고 또 하나는 문안박 공동 지도부 구성하는 안.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문-안 조기선대위 중재안이 나왔는데요. 이렇게 4개 보기를 가지고 조사를 했는데.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대표 체제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게 32.9%로 가장 많았고요.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니까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하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는 현 문재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자는 사람이.

    ◆ 이택수> 32.9%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두번째는 문재인 대표가 사퇴하고 전당대회가 개최되어야 한다. 혁신전당대회라고 하죠. 21.4%로 두번째로 높게 나왔고요.

    ◇ 김현정> 안철수 대표의 안이 2위.

    ◆ 이택수> 그렇습니다. 그리고 세번째가 문안, 문재인, 안철수 두 분이 참여하는 조기 선대위가 구성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18.2%. 그 다음에 문재인 대표가 그동안에 제안해 왔던 문안박 세 사람의 공동지도부 16.2%로 네번째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무당층까지 같이 이제 합계를 했더니 양상이 좀 달라졌는데요. 문재인 대표가 사퇴하고 혁신전당대회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26.7%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무당층까지 합해서 하면 안철수 대표의 혁신전대가 1위.

    ◆ 이택수> 오차범위 내기는 한데요. 그보다 2.3%포인트 낮은 24.4%가 문재인 현 대표 체제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응답했고요. 그 다음에 세 번째가 문안박 공동지도부가 15.8%, 그다음에 문안이 참여하는 조기 선대위가 14.7%로 나타났습니다. 저희가 무당파층을 왜 포함시켰냐면, 향후에 새정치연합이 컷오프 조사가 가장 먼저 있고요. 그 다음에 경선 여론조사가 있을 텐데. 조사대상이 바로 새정치연합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렇게 했습니다.

    ◇ 김현정> 따라서 이분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의미인데, 이 결과의 의미는 어떻게 분석이 될까요?

    ◆ 이택수>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여전히 문재인 대표 외에 대안이 뚜렷하지 않다는 취지에서 문재인 대표 현 체제 유지 의견이 많았고요. 또 문재인 대표가 그동안에 주장해 왔던 문안박 연대 지지율도 좀 많았습니다. 반면에 무당파층은 안철수 전 대표 의견에도 많이 공감을 한다는 얘기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가장 많은 의견이 혁신전당대회 개최 의견이 높게 나왔습니다.

    ◇ 김현정> 모르겠다고 하신 분들은 얼마나 계세요?

    ◆ 이택수>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11%가 모르겠다고 했고요. 정확하게는 11.4%였습니다. 그다음에 무당파측까지 포함된 의견에서는 18.4%로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 김현정> 18.4%가 모르겠다. 모르겠다라는 분들은 어떻게 보면 계속 분열하고 갈등하는 모습에 지친 분들.

    ◆ 이택수> 두 가지 의미인데요. 진짜 이 사안을 잘 모르는 분들과, 그 다음에 투표에서 기권하는 분들처럼 응답하지 않겠다라고 거부반응을 보인 분들도 계실 겁니다.

    ◇ 김현정> 그러네요. 이번에 확인된 여론은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 이택수> 문재인 대표 체제도 안전하지 않고 결국 안철수 전 대표가 얘기한 혁신전대도 지금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중간 지대에 있는 민병두 의원이 간사로 있는 통합행동이라는 중립지대 의원들의 모임이 생겼는데, 그분들의 의견처럼 뭔가 또 다른 중재안이 나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압도적인 여론은 없기 때문에 지금 조사해 보니까.

    ◆ 이택수> 여론도 분열되어 있기 때문에.

    ◇ 김현정> 이번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문제에 대한 여론조사도 해보셨다고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계속 얘기하는 게 ‘혁신’인데요.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마련한 혁신안에 대해서 안철수 전 대표가 계속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 안에 대해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는데, 전체 의견을 먼저 소개해 드리면 김상곤 혁신안이 폐기되어야 한다, 그리고 새 혁신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41%로 생각보다 높게 나타났고요.

    ◇ 김현정> 새 혁신안을 마련하라는 게 40%가 넘어요?

    ◆ 이택수> 41%였고.

    ◇ 김현정> 이것도 혁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와 무당파를 함께 대상으로.

    ◆ 이택수> 그렇습니다. 그리고 김상곤 혁신안으로 계속 혁신해야 된다는 의견이 22.2%. 대략 절반 가량으로 적게 나타났고요. 이 사안은 새정치연합 지지층을 따로 봤을 때와 비슷했습니다. 김상곤 혁신안이 폐기되고 새 혁신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게 40.9%. 김상곤 혁신안으로 계속 혁신해야 한다는 의견이 27%로 김상곤 혁신안 의견이 조금 5%포인트 높아지기는 했는데, 그래도 김상곤 혁신안 폐기하고 새 혁신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40.9%로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이런 결과나 나온 이유는 뭘까요? 아까 전에 조사에서는 문재인 대표, 현 체제로 가자는 게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들 중에서 많았잖아요. 그거라면 문재인 대표가 만들어놓은 김상곤 혁신안을 지지하는 사람이 똑같이 많아야 될 텐데, 그게 아니에요?

    ◆ 이택수> 결국에는 현실 가능성면을 고려한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파측의 응답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금 김상곤 혁신안이 안철수 전 대표에 의해서 계속 거부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 체제로는 총선 치러지기 어렵고. 공천 싸움과 밀접히 관계가 돼 있기 때문에 새로운 혁신안을 안철수 전 대표 의견을 모아서 마련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의견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결국 현실적인 길을 고려한 지지자들의 선택 아니냐, 당 지지자들의.

    ◆ 이택수> 그런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지적을 하셨어요. 이렇게 된 김에 리얼미터가 정례조사한 여러 결과 중에 오늘 이걸 좀 보고 싶어요.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문안박 세 사람의 지지율 추이는 어떻습니까?

    ◆ 이택수> 문재인 대표가 이번 주에는 한중FTA 국회 통과 영향 등 악조건 속에서도 1%포인트 오른 주중집계를 나타냈는데요. 문재인 대표가 지난주에 17.8%로 2위였는데. 이번 주 역시 순위에는 변동이 없습니다마는 1%포인트 오른 18.8%를 기록했고요. 박원순 시장은 지금 논란의 중심에서 약간 벗어나 있죠. 그러다 보니까 0.6%포인트 빠진 12.9%를 기록했고요. 안철수 전 대표가 그 뒤를 이어서 4위였는데 8.6%로 지난주에 8.2%였는데 이번 주 주중 집계가 0.4%포인트 올랐습니다.

    ◇ 김현정>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사이에는 누가 있습니까?

    ◆ 이택수> 그 사이에는 없고요. 2, 3, 4위였고요. 1위가 김무성, 20.4%로 역시 김무성 대표도 0.6%포인트 올랐습니다.

    ◇ 김현정> 오른 결과 문재인 18.8. 박원순 12.9, 안철수 8.6. 호남 지지율만 떼서 보고 싶어요. 자꾸 호남에서의 지지율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얘기가 많이 나오니까 떼보죠.

    ◆ 이택수> 호남지역에서는 역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22.9%로 1위를 달리고 있고요.

    ◇ 김현정> 계속 박원순 시장이 호남에서는 1위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그 뒤를 이어서 14.7%, 안철수 전 대표가 12.3%로 2, 3위간 싸움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형태고요. 논란이 됐던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 지지율도 비교해 보면 김무성 대표는 호남에서는 8.8%로 4위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저는 하나 또 궁금한 게 이번 주에 안철수 전 대표가 광주에 내려가서 혁신토론회도 열고 여기 시장도 가고 저기도 가고, 거의 연예인 스케줄급으로 1박 2일 광폭 행보를 했거든요. 영향을 미쳤습니까?

    ◆ 이택수> 안철수 전 대표가 호남에서의 지지율은 크게 변동은 없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호남에서 ‘강철수’라는 표현까지 본인이 직접 인용을 했는데요. 분위기는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마는 전체적인 지지율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전국에서는 0.4% 포인트 올랐는데 호남에서는 큰 변동 없이 12.3%로 아직까지는 영향이 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이런 결과는 어떻게 해석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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