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이 2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첫 행보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현충탑에 분향 참배한 뒤 "국민 모두 더불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김대중, 김영삼,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순으로 묘역을 둘러보고 참배했다.
과거 더민주 지도부는 현충원 참배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만 참배하고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은 찾지 않았었다.
문재인 전 대표만 지난해 2월 당 대표에 선출된 뒤 최고위원들의 불참속에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홀로 참배했지만 당내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었다.
김 위원장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대해 "자연스럽게 하는건데 뭘 물어. 당연히 해야지"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