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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첫 감염환자 아내는 유전자검사서 '음성'

보건/의료

    지카 첫 감염환자 아내는 유전자검사서 '음성'

     

    전염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 L(43)씨의 배우자는 유전자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L씨의 배우자로부터 전날 오후 검체를 채취해 유전자검사(RT-PCR)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엔지니어인 L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9일까지 22일간 브라질 출장을 다녀온 뒤 독일을 경유해 지난 11일 입국했다.

    이어 닷새가 지난 16일 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이틀 뒤인 18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전남 광양 한 의원을 방문했고, 두 차례의 유전자검사를 거쳐 2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L씨가 귀국후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열흘여간 가족들과 함께 생활해온 만큼, 배우자의 동의를 얻어 감염 여부를 판정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를 벌였다.

    질본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가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만큼, 국내 지역 전파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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