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1비서가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포병대 타격연습에 참석한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일단 공격명령이 내리면 서울시내 통치기관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며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김 제1비서는 청와대와 서울의 '반동통치기관'들을 격멸소탕하기 위한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 포병대 집중화력타격연습을 지도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연습에 앞서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은 연설에서 "지난 3월 21일 수많은 전투기들과 특수작전병력을 동원해 우리 최고수뇌부의 집무실을 파괴하기 위한 천하무도한 '정밀타격훈련'까지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세계가 아직 다 알수 없고 알지도 못하는 최강의 타격수단들이 있으며, 하늘과 땅, 해상과 수중에서 침략의 본거지들을 생존불가능하게 들부시고 괴멸시킬수 있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했다.
통신은 이번 연습은 '정밀타격훈련'을 공개적으로 감행한 박근혜 패당의 본거지인 서울시를 불바다로 만들기 위한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포병대 집중화력타격을 진행해 백두산총대의 위력을 다시한번 만천하에 과시하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포병대 타격연습 모습(사진=노동신문)
대집중화력타격연습에는 전선대연합부대 최정예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주체포를 비롯한 백 수십문에 달하는 각종 구경의 장거리포들이 참가했다.
이날 김정은 제1비서의 참관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명수 인민군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조남진 인민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조경철 인민군 보위국장, 윤영식 인민군 포병국장이 맞이했다.
이밖에 인민군당위원회 집행위원, 총정치국, 인민무력부, 총참모부 지휘성원, 군종사령관과 정치위원, 군단장과 정치위원, 포병부대 부대장과 정치위원, 각급 군사학교 교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일꾼 등이 연습을 참관했다.
(사진=노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