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교직원 등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팀장급 간부 A씨(행정3급)를 직위 해제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29일 "학교 성폭력위원회가 '중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해옴에 따라 A씨를 직원 인사규정에 따라 직위 해제하고 사무처 인력개발팀 대기근무를 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경찰 조사결과를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A씨가 회식장소 등에서 부하직원 등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대 성범죄 척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학교 측의 직위해제 조치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피해자 보호와 성범죄 예방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