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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남성 2명중 1명 "성매매특별법 폐지해야"

사회 일반

    [여론] 남성 2명중 1명 "성매매특별법 폐지해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 간에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성매매 특별법 헌법소원 결과가 오늘 2시에 나오는데 인터뷰 들으시고 문자들 많이 들어옵니다. 5128님은 생계형 성매매라고요? 그러면 열심히 일해서 돈 버는 사람들 다 바보인가요? 정당한 방법, 건전한 방법으로 벌어먹는 것이 직업의 정석이다. 이런 문자가 많이 들어오고요.

    반면에 트윈파파님은 오죽하면 몸을 팔아서 먹고살겠습니까? 생계형의 경우에는 처벌하면 안 된다, 이런 의견도 들어오고 있는데 저희 뉴스쇼 청취자들의 경우는 합법이다, 처벌을 해야 된다 쪽, 유지해야 된다 쪽 의견이 좀 많습니다. 그런데 리얼미터에서 어제 부지런히 조사를 해 보셨다고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성을 팔거나 구매한 사람 모두를 처벌하는 성매매 특별법의 위헌성에 대해서 31일(목) 판결을 내리는데요. 일각에서는 성매매 특별법이 생계를 위해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하는 여성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므로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에 다른 일각에서는 성매매가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유해하기에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어봤는데요.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차 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폐지 의견이 43.2, 유지 의견이 37.4%로 폐지 의견이 약 6%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성매매 특별법 폐지해야 된다고 높게 나왔어요, 한 5% 정도?

    ◆ 이택수> 그렇습니다. 오차 범위가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2%포인트였으니까 오차 범위 내이기는 한데 대략 6%포인트 가까이 폐지 의견이 높았는데요. 자세히 보니까 성별로 남성의 폐지의견 찬성이 높았습니다.

    ◇ 김현정> 남성들이 폐지하자?

    ◆ 이택수> 네. 50.4%가 폐지 의견을 나타냈고요. 여성은 반대로 36%만 폐지하자는 의견이었고 유지하자는 의견이 41.7%로 더 높았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성별로 나눠보니까 뚜렷하네요. 그런데 남성들이 폐지하자는 쪽이 절반이 넘어서면서 전체적인 의견은 폐지하자. 즉 성매매 그냥 공개적으로 허용하자 쪽이 조금 더 높게 나왔다는 건데.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이념상별로는 보수층이 팽팽하게 40.4가 유지, 또 폐지가 39.3 이렇게 나타났고 중도진보층은 모두 폐지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폐지 의견이 53%로 가장 높았고요. 다른 연령대는 대체로 팽팽했었는데 40대에서도 20대와 마찬가지로 폐지 의견이 조금 높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래요. 최근에 아마 보도들이 많았잖아요. 테헤란로 가면 음성적인 성매매업소가 판치고 있다, 부작용이 이렇게 많다, 이런 것들이 좀 영향을 준 모양이에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이번에 질문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생계를 위해, 그리고 성적 자기 결정권 이런 표현이 들어갔기 때문에 그런 동정심이 반영이 된 것 같습니다. 이 조사는 저희가 어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3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했고요. 응답률은 4.9%포인트,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2%포인트로 나왔습니다.

    ◇ 김현정> 오늘 2시 어떤 결과를 헌법재판소가 낼지 여러분 주목을 해 주시고요. 총선 여론으로 가보죠.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는 여당은 내분 수습, 야당은 후보 단일화. 일단 여기 공감하세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선거가 정책, 인물, 이런 것들에 의해서 결정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게 구도입니다. 지금 다여, 다야 선거구가 전국에 32곳, 또 수도권에 8곳인데요.

    문제는 이 다야 지역, 지금 야권단일화 연대가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은데 전국에는 43개 지역이 일여다야 지역이고요. 그다음에 수도권에서는 24개. 지금 제가 말씀드린 다야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이 3당이 모두 출격한 지역만 언급한 것입니다.

    ◇ 김현정> 2개 말고 세 당이 다 출격한 곳이 전국 43, 수도권 24개.

    ◆ 이택수> 그 외에 군소정당까지 합하면 전국의 178개가 늘었는데 그 부분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요. 일단 2, 3, 4당이 출격한 지역들인데 이 수도권 24개 지역이 만약에 다야구도로 치러진다면 여당이 유리한 구도로 치러질 수밖에 없고 그러면 170, 80석 얘기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 김현정> 이래서 나오는 거군요.

    ◆ 이택수> 그래서 저희가 조사를 해 봤는데요. 일단 전체 국민 여론은 야권 단위가 찬성이 51.2, 반대 37%로 나타났습니다. 야권 무당층, 또 더민주 지지층 따로 보면 가장 찬성 의견이 높았던 곳이 더민주 지지층이었는데 84.5%가 야권 단일화, 후보 단일화에 찬성한다였고요.

    ◇ 김현정> 야권 단일화 해야 된다가 80%를 넘겼어요.

    ◆ 이택수> 그리고 그다음이 야권, 무당층 다 합친 계층이었는데 65.7%가 찬성 의견이었고 반면에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국민의당 지지층.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49.3, 찬성이 43.9로 5%포인트 가량 반대가 오차범위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43.9인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반대하는.

    ◆ 이택수> 물론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반대가 가장 높았습니다. 54.2%가 반대. 왜냐하면 야권단일화가 되면 새누리당이 불리해지기 때문에 가장 반대 의견이 높았고요. 정의당 지지층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만큼 높게 나타났는데 81.7%가 야권단일화 찬성이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렇군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앞으로 야권 후보 간에 연대 흐름이 더 거세질까요, 아니면 이대로 그냥 흐지부지될까요?

    ◆ 이택수> 지금 전체적인 판세 예측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체로 새누리당이 150석 이상은 당연해 보이고 170석, 180석까지도 현재 지표상으로 다여, 다야 이 상태로 가면 여당이 유리한 구도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 김현정>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180석 얘기를 하시네요.

    ◆ 이택수> 현재 지표로만 보면 그렇습니다. 단일화 연대가 안 되면.

    ◇ 김현정> 어제 조국 교수도 그러시던데요.

    ◆ 이택수> 그런데 단일화 연대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고 또 4월 4일날 투표용지 인쇄가 되기 전까지 '사퇴'라는 두 글자가 인쇄가 되면 그나마 효과가 있겠죠. 그때까지 상당부분 아마 진행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문제는 4월 4일 이후에도 물밑에서 진행이 되겠습니다마는 '사퇴'라는 두 글자가 인쇄가 되지 않으면 사표가 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지금 야권으로서는 굉장히 시기적으로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할 수 있죠.

    ◇ 김현정> 청취자 9711님 외에 여러 분이 제보를 주셨는데 선관위가 어떤 지역에 한해서는 지금 이미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서 사실은 4월 4일부터 해야 되는데 이걸 앞당겨서 인쇄하고 있어서 또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들도 있다, 이런 얘기가 들어오고 있네요. 단일화에 대한 여론조사 해 봤고요.

    ◆ 이택수> 이 조사는 3월 28, 29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6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이었고요.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0%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당 지지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정당 지지도 가보죠.

    ◆ 이택수> 새누리당이 0.6%포인트 하락한 37.7%. 계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더민주가 0.3%포인트 상승한 25.2%, 국민의당 역시 상승했습니다. 0.8%포인트 상승한 13.8%. 야금야금 올라서 지금 15% 가까이 올랐고요. 정의당도 0.4%포인트 올라서 무려 8.9%. 9% 가까이 지지율이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정리 한번 할게요. 새누리당 37.7, 더불어민주당 22.2, 국민의당 14.8, 정의당 8.9. 수도권이 가장 큰 표밭이니까 수도권을 좀 따로 떼서 볼까요.

    ◆ 이택수> 새누리당이 36.2. 지난주에 35%였는데 조금 반등했고요. 더민주가 25.9, 국민의당 13.2, 정의당 12.6. 야 3당을 다 합치면 51.6%로 단일화만 되면 새누리당을 크게 앞서고요. 분열되면 새누리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되는군요. 호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하고 국민의당 어떻게 엎치락뒤치락했는데 지금은 어때요?

    ◆ 이택수> 국민의당이 지난주부터 강세를 보였는데 이번 주에도 조금 더 올랐습니다. 3%포인트 오른 41.1%였고요. 더민주는 26.8%로 지난주 대비 한 2%포인트 가량 빠져서.

    ◇ 김현정> 빠졌어요?

    ◆ 이택수> 일단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이 오차범위를 넘는 우세로 지금 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난 주말에 김종인 대표가 호남에 가서 바람몰이 하고 왔는데 빠졌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금 호남지역에서만큼은 적어도 국민의당 지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안철수 대표가 지금 단일화에 대해서 계속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개별적 단일화연대도 지금 통제를 하고 있는데. 아무튼 홀로서기에 대한 발언을 하면서부터는 다시 조금 반등하고 호남에서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죠.

    ◇ 김현정> 호남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홀로서기. 우리 독자적으로 가겠다라고 주장할수록 오히려 지지층이 많아지는, 지지율이 높아지는 이런 현상.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가. 넘어가기 전에 일단 조사방식 좀 소개해 줄까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과 자동응답 혼용방식이었고요. 유무선 RDD 방식이었습니다. 응답률은 4.7%,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5%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유승민 파동 영향은 지금 계속 가는 겁니까?

    ◆ 이택수>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도 이번 주 1%포인트 빠졌는데요. 39.1. 지금 당청지지율이 모두 30%대로 떨어진 게 굉장히 오랜만인데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약 7개월 반 만에 30%로 떨어졌습니다.

    ◇ 김현정> 30%대까지.

    ◆ 이택수> 그렇습니다. 유승민 공천 파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또 박근혜 대통령 사진 논란. 존영 이런 표현 때문에도 여야가 지금 논란이 있었는데요.

    ◇ 김현정> 존영 논란이 영향을 주는군요.

    ◆ 이택수> 일단 새누리당에서는 이 논란을 수습하기에 나섰는데 아무튼 이 부분이 이번 주에 영향을 미쳐서 대통령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는 조금 더 빠졌습니다. 그래서 당청 지지율이 이번 주에도 계속 약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친박, 비박 논란, 공천 파동, 거기다가 존영 논란까지. 존영이 뭔지는 아셨어요, 이택수 대표께서는?

    ◆ 이택수> 굉장히 오랜만에 듣는 표현이었죠. 물론 청와대에서는 과거 노무현 그다음에 김대중 대통령 당시에도 이런 표현이 있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런 표현 논란도 표현 논란이지만 아무튼 이 사진을 다시.

    ◇ 김현정> 돌려달라?

    ◆ 이택수> 그런 부분이 어떻게 보면 굉장히 ‘편협’한 그런 얘기가 아니겠느냐라고 해서….

    ◇ 김현정> 영향을 미친 거네요. 저는 실시간 검색어에 존영 뜨기에 잔영, 무슨 외국 가수인 줄 알았어요. 여하튼 이렇게 정리를 해 보죠. 다음 주가 그러면 총선 앞두고 마지막 여론조사가 되는 건가요? 그러네요, 그러네요.

    ◆ 이택수> 공표 금지기간이 있기 때문에 정당지지율도 발표를 4월 7일부터는 못하게 돼 있습니다.

    ◇ 김현정> 마지막 일주일 가열차게 뛰어주시고요. 이택수 대표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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