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종로구 평동에 위치한 4.19혁명 기념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시민이 무료로 이용하는 4.19혁명기념도서관의 시설개선에 보조금 5억 3천만 원을 지원해 도서관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시민의 이용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가 지원하는 보조금은 △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에 3억5천만 원 △ 4.19혁명 기념 전시실 및 네트워크 연결 공사에 3천만 원 △ 도서관 물품구입비에 1억5천만 원 등이 사용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9년에도 도서관 디지털 구축사업으로 3억2천만원 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으나, 그 후에도 이용시민은 계속 증가하는데 비해 열람실이 부족하고 낡은 시설에 대한 민원이 지속되어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도서관 이용 편의 증대 및 4.19혁명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4.19 혁명기념도서관은 하루 평균 1000여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1960년대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 사무실로 사용되다가 1970년대 공공도서관으로 등록됐다.
이후 1980년대부터 도서관 대지와 건물을 4.19혁명 관련 단체가 국가보훈처로부터 증여 받아 정식 도서관으로 개관해 현재 일반열람실과 자료열람실, 전자정보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4.19혁명기념도서관이 시민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4.19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함과 동시에 서울시민의 보훈의식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