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 지난해 2월에 발생한 용산역앞 도로함몰을 계기로 '도로하부 동공탐사 용역'을 실시해 숨어있는 동공 105개를 발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탐사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4개월 동안 함몰사고 개연성이 높은 주요 간선도로 48km를 탐사해 숨은 동공 105개를 찾아냈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28일에는 2호선 충정로역 4번 출구 앞 도로상에서 실제로 함몰 직전의 동공을 발견해 긴급복구했다.
시는 발견된 105개 동공 중 함몰 우려가 높은 A급 동공 61개는 4월중에 복구하고, 함몰 우려가 A급보다 낮은 B급 동공 35개는 5월말까지 복구할 예정이며, 함몰 가능성이 낮은 C급 동공 8개는 동공 연구 등을 위해 일정기간 관찰 후 복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앞으로 도로함몰 개연성이 높은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동공탐사를 3년 주기로 반복 실시하고 그 외 구간은 함몰 우려 여부를 검토해 탐사할 방침이며, 올해에는 현재 진행중인 용역 외에 246km를 추가로 발주해 탐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로함몰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노후하수관로 개량과 관련해 노후정도가 심각한 50년 이상된 932km 구간에 대해서는 오는 2018년까지 개량을 목표로 올해 총 2,031억원을 투입해 437km를 개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