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민의 장내 기생충 감염률이 전국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12년 진행한 제8차 전국민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 결과 전남은 7.5%로 경북 8.5%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민물고기를 생으로 먹어 감염되는 간흡충에 따른 것으로 간흡충은 사람의 간에 기생해 20~30년 이상 생존하고 심한 경우에는 담관암을 유발한다.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섬진강과 탐진강 등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를 대상으로 간흡충과 요코가와흡충 등에 대해 집중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