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수사 무마를 대가로 병원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신승희 부장검사)는 10일 뇌물수수 혐의로 경기 포천경찰서 소속 A경위를 체포했다.
검찰은 또 A경위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A경위는 지난 2013~2015년 동두천과 포천지역에서 근무하면서 이 지역 병원들에 대한 수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경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이들 병원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