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단련대를 축소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12일 “중앙에서 노동단련대(꼬빠크)를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주민강연회를 통해 밝혔다"면서 "이번 조치는 남조선과 국제사회에서 북한에 강제노력동원과 정치범수용소가 많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도 "당국이 강연회에서 꼬빠크를 축소 할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알린 것은 사실"이라며 "7차당대회에서 주민생활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기대했던 주민들이 당국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을 나타내자 이를 달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꼬빠크 축소를 들고 나온 것 같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본래 노동단련대는 여행증을 떼지 않고 다니는 주민들을 단속해 한 군데 모아놓고 강제노동을 시키는 보안서의 부속 조직이었다"며 "도내에 하나밖에 없던 노동단련대가 매 구역마다 설치되고 1개월에서 3개월, 6개월짜리로 구분해 강제노역을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가는 곳마다 건설공사를 벌려놓아 심각한 노력부족을 겪는 실정에서 꼬빠크를 없애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아마도 이름만 다를 뿐 새로운 강제노력동원 조직이 생겨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유엔이 적극 나서 강제노동에 내몰리고 있는 북한 주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관련된 북한 당국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난 3월11일 성명을 통해 유엔인권이사회(UNHRC) 회원국들이 북한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주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이 단체는 "북한 당국이 일반 주민은 물론 여성과 학생, 청소년, 수감자 그리고 해외 파견 노동자에게도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당국은 임금도 제대로 주지 않고 차별 혹은 처벌의 일환으로도 북한 주민들을 강제노동에 내모는데 이는 북한이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또 "강제노동이 전 세계적으로 비난받는 지독한 인권 침해인데도 많은 북한 주민들은 이런 인권유린을 일상적으로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노동단련대를 축소할 것이라는 내용은 얼마 전 주민강연회를 통해 알려졌다”면서 “그러나 김정은 집권이후 일년내내 노력동원을 해왔고 동원 불참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온 점에 비춰 볼 때 이번 조치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식통은 “현재 청진시만 놓고 보더라도 매 구역마다 꼬빠크(노동단련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수남구역 꼬빠크는 화학섬유공장 주변, 포항구역은 청진철도공장 내부, 청암구역은 청암역 구내 등에 설치되어 각종 작업에 동원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본래 노동단련대는 여행증을 떼지 않고 다니는 주민들을 단속해 한 군데 모아놓고 강제노동을 시키는 보안서의 부속 조직이었다”며 “도내에 하나밖에 없던 노동단련대가 매 구역마다 설치되고 1개월에서 3개월, 6개월짜리로 구분해 강제노역을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같은 날 “당국이 강연회에서 꼬빠크를 축소 할 것이라고 주민들에게 알린 것은 사실”이라며 “7차당대회에서 주민생활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기대했던 주민들이 당국에 대한 분노와 실망감을 나타내자 이를 달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꼬빠크 축소를 들고 나온 것 같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노동단련대를 축소한다고 선포했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주민은 별로 없다”며 “최근 들어 보안서의 단속이 증명서 없는 여행자와 교통위반자, 무직자, 불법장사와 옷차림단속 대상자들까지로 무차별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소식통은 “가는 곳마다 건설공사를 벌려놓아 심각한 노력부족을 겪는 실정에서 꼬빠크를 없애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아마도 이름만 다를 뿐 새로운 강제노력동원 조직이 생겨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소식통들은 남한과 외국에서 북한의 강제노동 조직과 정치범수용소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지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 북한이 노동단련대 축소라는 거짓 선전을 들고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